'총각네 야채가게' 에 대해서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가 나왔더군요.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백억 원대 업체를 키워낸 이영석 대표는 장사의 신으로 불리면서 그의 성공담을 소재로 한 뮤지컬과 드라마까지 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성공 신화의 뒤에는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고, 금품 상납까지 요구하는, 도를 넘는 갑질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가맹점을 설립하는 방식이 일반 프랜차이즈와 다릅니다. 외부 모집이 아닌, 본사 직원들 가운데 선발해 가맹점 점주가 되게 합니다. 가맹점 차릴 때 드는 월세 보증금과 권리금, 인테리어 비용 같은 목돈을 본사가 우선 대주고, 가맹점주가 갚아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출점이 이뤄진다고 하면, 안 그래도 본사에 비해 가맹 사업자가 열위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나 구조적으로 열위한 위치일 수밖에 없겠죠. 이렇다 보니 금품상납 요구가 이어져도 거스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내일 소환된다고 합니다.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용주 의원을 상대로 제보 검증과 공표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합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내일(26일) 오후 3시쯤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이 제보 조작 사건을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소환된 겁니다. 이용주 의원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아 제보 검증 과정에 참여했고, 또 이유미 씨가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조작 사실을 윗선 가운데 가장 먼저 털어놓은 인물입니다. 현재 남부지검에서는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고발사건 3개를 동시에 수사 중입니다. 이용주 의원은 한 건에는 피고발인, 즉 피의자 신분으로, 남은 두 건에서는 참고인으로 모두 연관돼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내일은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이후 한두 차례 추가로 피의자 신분으로 이 의원을 불러, 직접 고발당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기자회견 관련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두 차례 폭로 당시 직접 발표했던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는 당시 기자회견 개최 결정은 본인들이 결정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원외 인사인 두 부단장의 판단만으로 폭로 회견이 진행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이용주 의원의 개입과 승인 등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발표자인 공명선거추진단에 제보 검증의 책임이 있다고 한 만큼, 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을 상대로 경위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보가 허위이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발표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허위사실공표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이 확인할 사항이 많은 만큼, 이용주 의원의 조사는 내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 만료일인 이번 주 안에, 관련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지난 2개월간 사실상의 정권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보고했다. 100대 과제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비전 아래 국민주권·경제민주주의·복지국가·균형발전·한반도평화번영 등 5개 분야로 나눠 세분화됐다.
국정기획자문위는 “2016년 촛불시민혁명은 국민이 더이상 통치의 대상이 아닌 나라의 주인이자 정치의 실질적 주체로 등장하는 국민의 시대 도래를 예고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근거가 촛불시민혁명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공수처 연내 설치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내년 시행 등 권력기관 개혁이 전면에 배치됐다. 또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독립적인 반부패 총괄기구를 설치해 반부패 개혁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경제 민주주의를 위한 국정과제에는 재벌 총수 일가의 전횡을 방지하고 기업 소유·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내년까지 다중대표소송제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재벌 일가의 횡령·배임 등 경제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사면권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제를 강화하고 기존 순환출자 단계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보험사의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강화하는 등 금산분리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 관련 정책으로는 내년부터 5세 이하 아동수당을 매달 10만원씩 지급하고,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에 대해 청년구직촉진수당을 3개월간 매달 30만원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초등중등교육법 개정 등을 통해 2020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임기 내에 모든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6기의 원전 신규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용 후 핵연료 정책을 재검토하는 탈원전 로드맵을 만들고 신재생·집단에너지·자가발전 등 분산형 발전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우선 적정 수준의 국방예산을 확보하며 킬체인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임기 내 조기 구축하는 방안이 강조됐다. 다만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시기는 당초 “현 정부 임기 내”로 추진되었으나, 문 대통령이 마지막에 100대 과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한·미 정상 공동성명 합의문구대로 임기 내로 못박지 말고 조속히라고만 표현하자고 해서 “조기 전환”으로 수정됐다. 또 장병 인권 개선의 일환으로 임기 내에 병사 봉급을 최저임금 기준 50%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대로 남북연락채널을 복원해 적십자회담·군사실무회담 등을 통해 관계개선을 하고 “여건에 따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남북기본협정을 채택하기로 했다. 북한 핵문제와 평화체제는 연내에 핵 동결에 이은 완전한 핵폐기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비핵화 진전에 따라 평화체제 협상을 추진해 2020년 합의 도출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정기획위는 5년동안 100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모두 178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탈루세금 강화 등 증세를 통해 17조1000억원을 조달하는 등 77조6000억원을 국세수입으로 조달하고, 세출 절감으로 95조40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기별 이행 계획은 2018년까지 적폐청산, 반부패·권력기관 개혁, 경제민주화 등 핵심 개혁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시급한 민생 과제는 대통령 지시나 시행령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9~2020년 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자리, 4차산업혁명, 사회적 경제, 자치분권, 조세·재정개혁, 국방개혁 등 새 정부의 대표 정책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내고, 임기 마지막 2년동안 100대 과제와 관련된 입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늘 저녁 갑자기 다음 실시간 순위 1위가 '곰돌이 푸' 였습니다. 이유인 즉,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곰돌이 푸’가 최근 중국 검열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였습니다.
디즈니 애니매이션으로 유명한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 주인공 곰돌이 푸의 사진이나 이름이 포함된 글이 지난 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라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만화 캐릭터인 곰돌이 푸가 최근 한 주 동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Weibo),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 등 SNS에서 삭제됐다고 합니다.
푸의 이름을 웨이보에 입력하면 ‘불법 콘텐츠’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곰돌이 푸의 체형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닮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입니다.
곰돌이 푸가 시진핑 주석을 상징하게 된 이유는 2013년에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와 함께 걷는 모습이 푸와 푸의 호랑이 친구 ‘티거’로 묘사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시 주석을 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푸 애니매이션 캐릭터인 당나귀 ‘이요’로 빗대는 그림까지 나왔었습니다.
2015년에는 시 주석이 오픈카를 타고 사열하는 장면을 장난감 차를 탄 푸의 모습과 비교한 사진이 화제가 됐는데, 정치 컨설팅업체 글로벌 리스크 인사이츠(Global Risk Insights)는 이 사진을 그 해 최다 검열 사진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FT는 현재 중국이 푸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지도부를 임명하는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사평론가인 차오무(喬木) 베이징 외국어대 부교수는 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보면 (당 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세력 규합과 정치적 행동이 금지됐는데 올해는 시 주석에 대한 언급, 즉 세 번째 행동이 금지 목록에 추가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습니다.
16일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하천변은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9시 20분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을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또 아파트 단지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의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흥덕구 공단오거리 주변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습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농수로, 하천,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18년도 법정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월급 환산액 157만377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16.4% 오른 금액입니다. 오늘 2017년 7월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위원들은 지난 10차 회의때 제시한 1차 수정안(9570원·6670원)에서 한 발 물러나 2차 수정안(8330원·6740원)까지 제시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최종제시안으로 노동자위원은 16.4% 오른 시급 7530원을, 사용자위원은 12.8% 오른 시급 7300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종안은 표결에 부쳐져 재적인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5대 12로 노동자위원 제시안이 채택됐었습니다.
2018년 최저시급 7530원에 유급휴일을 포함한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을 곱한 월급 환산액은 157만3770원입니다. 전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인 7.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인상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첫 단추를 끼우게 됐었습니다. 3년 내에 1만원까지 올리려면 올해 인상률은 15.7%가 넘어야 한다는군요.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열린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회의도 막을 내리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제출한 최저임금안을 20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뒤 오는 8월5일 확정 고시한다고 합니다.
7월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유이와 강남의 열애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유이는 강남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유이는 소속사와 SNS를 통해 열애를 부인했지만, 디스패치는 이들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개했고 결국 열애설을 적극 부인했던 유이는 강남과의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강남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디스패치는 '연예가중계'와 전화 통화를 통해 "분위기 자체도 굉장히 풋풋했다" 고 전했습니다. "헤어지는 게 아쉬웠는지 유이가 적극적으로 포옹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유이 소속사 측 역시 '연예가중계'와 통화에서 "서로 입장을 배려하다 보니 열애를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하에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한 직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오후 7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부 장관과 함께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송 후보자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 존중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한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군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깨끗한 국방 개혁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어제 (10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의원의 사퇴와 국민의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이언주 의원이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진행한 총파업과 관련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면서, "미친 놈들이야, 완전히.. 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말했으며 이 내용이 SBS 취재파일을 통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