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국내 복귀설이 돌기도 했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역전 홈런을 쳤습니다.

황재균은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황재균은 2회말과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뒤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투수 강습 땅볼로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3-3으로 맞선 6회말 황재균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악하고 치고 나서 투수가 멀리 멀어져가는 공을 보다가 고개를 푸욱 숙이더군요.

 


메이져리그 첫 데뷔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때린 황재균 선수 축하합니다.

황재균이 베이스를 돌 때 흥미로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을 빙빙 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첫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모른 척을 하는 것이 전통인데요. 황재균 역시 동료들로부터 외면을 받을줄 알았는데 동료들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황재균의 헬멧 쓴 머리를 두들기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마도 3-3 동점 상황에서 터진 짜릿한 결승 홈런이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황재균이 처음이라는군요.
더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홈런치는 장면 한번 보시죠.

 

1706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메이저리그 첫안타는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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