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학력위조 의혹을 받아 강단에서 물러났다가 오해가 풀리자 다시 강단에 서며 전성기를 누렸던 이창하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이 '대우조선 비리'와 관련해서는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8일 176억원대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창하 전 본부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이창하씨가 대우조선해양 전무 및 오만법인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저지른 배임 범죄와 이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했던 디에스온의 회삿돈 횡령 등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씨는 디에스온의 실질적인 운영자이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전무, 오만법인의 고문을 맡은 만큼 공사 구분을 성실히 해 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오만법인의 신뢰를 배반하고 거액의 손해를 입게 했다"면서 "그 과정으로 축적된 디에스온의 자금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했고, 사업상 편의를 받을 목적으로 남상태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이런 범행은 거액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다만 일정 부분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6년 7월 11일 과거 방송입니다.

 

 

'대우조선 비리' 건축가 이창하 "혐의 부인" / YTN

 

2016년 7월 16일 과거 방송입니다.

 

 

'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구속…유명 건축가의 몰락

 

한때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건축가였는데요.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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