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에서 오랜만에 영화 관람(트랜스포머 2 : 보지말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보게 되었군요 ㅡ.ㅡ;;) 을 하고

호프집에 가서 술한잔 하였습니다.

영화는 저녁 7시에 상영을 시작해서 9시 30분쯤 끝나더군요..

호프집에서 술한잔 먹고 나오니깐 11시 30분쯤...

2차를 향해 고고~!! 하다가 집사람에게 문자를 보냈죠.. 늦을것 같다...

돌아온 답변 " 죽어 " 두 글자..

ㅎㅎㅎ 저는 굴하지 않고...



술자리를 피해 집으로 갔습니다 (12:30 도착) ㅡ.ㅡ;;  죽인다는데 살아야죠.. 

아무튼.. 오늘 아침에 회사 왔더니 어제 끝난 시간이 오늘 새벽 2:30 이였다는군요..

바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근 지각하신 분들도 계시고 옆에 있는 차장님은 졸고 계시는군요..

술먹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얼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요즘 이상하게 이유없이 피곤하고 무력감이 지속되고 있는데 간이 안좋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간질환 이야기 >

40세 박 차장은 얼마전 직장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책임감이 투철한 박 차장은 이를 해결하려고 며칠씩 야근을 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동료들과 폭탄주로 몇 차례 회식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기운을 못차리고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도 났습니다. 소화제를 사다가 복용했지만 점점 증세가 심해질 뿐 낫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부터는 소변이 진해졌고, 눈과 피부가 노란 것 같다는 아내의 얘기를 듣고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검사 결과 황달이 있고 간수치도 매우 높고 간경변이 의심되며 간암에서 올라가는 AFP수치도 상승되어 간암의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박 차장은 검사 결과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 침대에서 누워서 어떻게 하다가 간이 이렇게 나빠지도록 몰랐을까 후회했습니다.  집안에 어머니가 간질환으로 고생하셨고, 형님도 간암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20대에 군에 갈 때도 B형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간에 이상이 있어 2차 검진을 요망한다고 통보를 받았지만, 바쁘다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박 차장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자주 술을 마셨고, 최근 과로와 과음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급격히 간 상태가 악화된 것입니다. 

-글: 한광협. 연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


술고래로 통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장기가 간(liver)입니다.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하면서 자가진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유없이 피곤하고 무력감이 지속된다.
  
  소화가 잘 안되고 구역질이 자주 나며 식욕이 떨어진다.
  
  갑자기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했다.
  
  소변색이 진하게 변하고 거품이 노랗게 보인다.
  
  오른쪽 갈비뼈 밑에 뭔가 단단하게 잡힌 지 오래됐다.
  
  마른사람이 갑자기 체중이 늘면서 배가 불러오며 배꼽이 튀어나온다.
  
  정강이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오래 남는다.
  
  목 앞가슴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고 누르면 반점이 사라진다.
  
  손바닥 일부가 유난히 붉다.
  
  남자의 젖가슴 양쪽이 여자처럼 나왔다.

 



당신의 셀프 테스트 결과는?

1개 이상 체크:  간검사 요망

맨 위의 3개항 중 2개 이상 체크:  전문의 진료 요망

4~10항 중 1개 이상 체크:  전문의 진료 요망





1. 간은 우리 몸 어디에 있나요?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에서는 무게가 1.2~1.5kg에 달하며, 오른쪽 횡경막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갈비뼈가 간을 보호하고 있어 정상인의 경우 대부분 만져지지 않지만, 간에 이상이 있거나 붓거나 커지면 우측 갈비뼈 아래에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2. 간은 무슨 일을 하나요?

1) 간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몸에 필요한 물질을 합성합니다.
2) 간은 해독작용을 합니다.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 대샇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3) 간은 담즙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4) 간은 호르몬의 공급을 감시합니다. 간경병증 환자의 경우 인슐린의 분해가 잘 되지 않고 간의 글리코겐 저장량도 부족해 공복으로 인한 저혈당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5) 간은 중요한 면역기관임과 동시에 살균작용을 합니다.



3. 간이 나빠지는 것을 알 수 있는 증상은?

 간세포는 서서히 파괴되어 반 이상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립니다. 바로 그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 전신 쇠약, 식욕 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오른쪽 윗배에 둔탁한 통증 등이 있으며 사실 이러한 증상은 간 질환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이 동반되어야 할 것 입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합니다.
한 번 과음한 경우 최소 2~3일은 쉬어 간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알코올지방간을 가진 사람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행스럽게도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술을 끊는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4. 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올바른 생활 수칙

1) 절제하는 음주 습관
2) 균형잡힌 음식 섭취- 섬유소가 많은 음식,채소,과일,곡물을 많이 먹고, 튀긴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기
3) 적정 체중 유지
4) 적정한 수면관리
5) 하루 40분/주 3~4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조깅,에어로빅,수영,자전거 타기,등산 등
6) 간에 이상이 있는 경우-정기적으로 병원 방문하기


간 검사의 경우 혈액검사로 간단히 알수있죠~!

필요시 영상검사도 같이 할수 있구요.. 비용부분이 문제지만요.

바쁜 일상속에서 관리가 소홀해질수 있는 간~!!

건강을 지키는 말없는 일꾼.. 간에 애정을 갖고 간염 예방 및 건전음주?로 간을 보호해 주세요.


공감하시면 쾅~!! 추천 부탁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