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습니다. 믿었던 아내마저도 제 곁을 떠나버리고 전 사람들이 말하는 노숙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굶었을까요… 하루는 너무 배가 고파 용산역 앞에 늘어선 식당들을 돌며 밥 한 술을 구걸했습니다. 하지만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아무도 절 받아주지 않더군요. 어느 곳은 절 두들겨 패기도 했고 또 어느 곳은 저를 쫓기 위해 개까지 풀었습니다. 독한 마음에 밤에 휘발유를 뿌려 불 질러 버리겠다는 생각에 한 집 한 집 X자를 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골목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한 국숫집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다른 가게들과 달랐습니다. 저의 남루한 몰골을 보고도 환하게 웃으며 국수를 내주셨습니다. 얼마 만에 제대로 된 음식인지 정말 허겁지겁 국수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주인 할머니가 갑자기 제 그릇을 빼앗아갔습니다. 내 행색을 보고 이러는구나 하며 화가 치밀어 오르려고 하는데 제 눈앞에 새 국수 그릇이 놓여있더군요. 이게 웬 횡재냐 하고 새 국수도 입에 털어 넣었죠. 배가 좀 부르자 제가 돈이 없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주인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배째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어 주인 할머니가 다른 국수를 삶는 틈을 타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음박질치고 있는데 주인 할머니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습니다.

 


"그냥 가! 뛰지 말고! 넘어지면 다쳐!"

 


돈을 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친절하게 맞아 주시고 말없이 한 그릇을 더 내어주시고 말 한마디 없이 도망가는 저에게 오히려 다칠까 걱정을 하신 거죠. 할머니의 따뜻한 국수 그리고 한마디 말 덕분에 저는 다시 희망을 갖게 됐고 먼 나라에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할머니가 저에게 왜 이런 호의를 베풀어 주셨는지는 훗날 방송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모습이 마치 옛날 본인 모습 같으셨나 봐요.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되면서 4남매를 홀로 키워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한 때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자살 대신 다시마 물을 우려 내 국숫집을 차려 끝내 자식들을 잘 키우셨다더라고요.

 


방송과 여러 매체에 알려지며 화제가 된 할머니 국수. 저희도 인터뷰를 하러 찾아갔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셨습니다.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긴 하지만 저보다 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일로 조명되는 게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헛걸음을 한 저희에게도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내주셨습니다. 국수 한 그릇의 값은 2500원. 하지만 그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한번쯤은 보신 글일겁니다..

아는 분이 결혼 전과 결혼 후의 부부대화를

보내주셨더군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살짝 재밌군요..







결혼 전... ↓ (아래로 읽어 보세요)

남 : 아! 좋아좋아 ㅠ.ㅠ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어.

여 : 당신, 내가 당신을 떠난다면 어떡할거야?

남 : 그런거 꿈도 꾸지 마!!

여 : 나 사랑해?

남 : 당연하지! 죽을 때까지!!

여 : 당신, 바람 필 거야?

남 : 뭐? 도대체 그딴 건 왜 묻는 거야?

여 : 나 매일 매일 키스해 줄 거야?

남 : 당연하지! 지금도 그러고 싶은걸

여 : 당신 나 때릴 거야?

남 : 미쳤어?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

여 : 나 당신 믿어도 돼?

남 : 응.

여 : 여보 !

결혼 후... ↑ (거꾸로 읽어 보세요)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먹구름 경제 속을 헤집고 다니는 남자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피곤하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남자들은

건드리면 바로 터져버리는 부비 트랩이다..

피곤한 남자들은

백년동안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싶다..

하루종일 아이 뒷 치닥거리 집안 일에 지친

아내도 남편처럼 쉬고 싶은 건 피차일반이다..

남편은 침묵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아내는 말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남편은

아내의 비생산적인 수다가 귀찮다..

아내는 도덕교사나 재판관 남편을 원치 않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같은 남편이길 원한다..

남편이 아내 말에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아내를 피고인 취급해 나무라는 남편에게
혹 떼려다 혹 붙인 아내들은 그만 상처를 입고 만다..

남편들이여 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마시라..

어려울수록 힘든 때일수록

서로 많은 대화를 해서
켜켜이 먼지처럼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주어야 한답니다..

남편들이여, 피곤하더라도 웃는 얼굴로

아이처럼 조잘대는
아내의 얘기를 잘 들어 주도록 하시라..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은 사랑을 말로 갚는다..

제비는..

여자의 말을 잘 들어 주어서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서
아내의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는 걸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태초의 인간, 남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버려두어..

달콤한 제비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 먹는 범죄를 저지른..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저 이브를..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좋은 생각중에서)


노벨 경제학을 수상한 이론으로 설명하는 노무현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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