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와 얼마 전에 약속을 했었습니다..

날씨 좋아지면 에버랜드 가자고요..

그래서 회사 콘도를 금/토요일에 사용할수 있도록 신청을 하고

금요일 밤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밤 11시쯤 출발을 하였답니다..

서울에서 용인한화리조트까지 약 2시간 걸리더군요..

용인한화리조트에 도착을 해서 주차를 하는데 갑자기 차 앞부분에서 연기가 막 피어오르더군요..

이런 난감한 때가 있나... 음.. 아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차가 고장이 났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군요..

새벽에 다음다이렉트에 전화를 했더니 그 시간에 견인을 하러 오겠다더군요..

그래서 잠자고 내일 아침에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리조트에 들어가서 프론트에 계시는 분께 사정을 이야기 하고

가까운 현대 카센터를 물어봤더니.. 퇴근할때 알아봐주신다고 하셔서 믿고 잠자리에 들었죠...

다음날 아침 근처 카센터 전화번호를 받고 위치 확인 후 다음 다이렉트에 전화를 해서

해당 카센터까지 견인했죠..

다행히 카센터의 위치가 10Km 안쪽인지라 서비스 비용으로 해결~!! 돈 안들이고 견인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에서 견인서비스 이용해보기는 처음이군요..

아무튼 차량 수리를 하려고 라디에이터를 보는데 라디에이터가 터진것 같다고 해서 교환해야한다더군요..

가격은 16만원 정도.. 헉~!! ㅠ.ㅠ

그래서 급한 넘이 우물을 판다고 라디에이터를 뜯을려고 하다가 시동한번 걸어보라고 해서 걸었는데..

엥 엔진쪽에서 냉각수가 뽕뽕뽕~  나오더군요..

냉각수이동 파이프가 녹이 쓸어서 터진거더군요.. 근데 이게 비용이 더나간다고.. 흑흑흑..

상식으로는 비용이 더 저렴할 것 같은데.. 알고 보니 공임이 더 들어가는 작업이랍니다.. 부품은 더 싸고..

수리하는 시간은 4시간 이상이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수리를 맡기고 저는 리조트로 돌아가서 렌트 신청하고 에버랜드로 갔답니다..

에버랜드서 밤늦게까지 애들이랑 놀고 렌트카 반납하고 자동차 찾왔답니다..
 
리조트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맥주 두병마신 후 바로 잠들었죠..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가기 전에는 차량을 꼭 확인하세요..

저같은 일 당하시면 너무 황당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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