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4u.ybmsisa.com 에서 제공하는 메일에 오늘 burger 와 hamburger 의 차이에 대한 글이 올라왔네요..

 

해당사이트에 가입해 있는 jino1214 님께서 올려놓은 답변입니다..

 

사실 그냥 "burger 는 hamburger 의 약어, 또는 다른 말입니다" 해버리면 끝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 (재미가 없을지도... ㅡ.ㅡ;;)

hamburger 란 말은 본래 영어가 아니라 독일어에서 차용되어 들어온 말입니다.

우선 햄버거는 유라시아 대륙을 모두 정복했던 몽골제국의 한 부족인 타타르족들이 해먹던

고기요리(타타르 스테이크)가 함부르크(Hamburg)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독일 상인들에 의해

독일로 전파된 것에 비롯됩니다.

Hamburg 를 중심으로 이 타타르 스테이크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종내에는 함부르크 음식이란 의미로 Hamburg 라고 불려지기에 이릅니다.

(식당에 가면 Hamburg Steak 있죠? ^^)

이 Hamburg 가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20세기 초에 최초로

우리가 현재 Hamburger 라고 부르는 형태의 음식이 나오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무식한(?) 미국사람들이 "왜 Hamburger 는 Hamburger 일까?" 하는 물음에

"아~ 가운데 Ham 이 끼어 있으니까 Hamburger 구나~~" 하고 생각해버리는 거죠 ^^

(이를 folk etymology (민간 어원) 이라 부릅니다. 본래의 어원과는 상관없이 민간이 스스로 잘못된 어원을 만들어 내는 거죠.)

그래서 중간에 다른 재료들을 끼워서 cheese-burger, chicken-burger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겁니다.

아무튼 그리하야 오늘날 burger 와 Hamburger 는 큰 차이 없이 쓰이며 burger 는 앞에 다른 재료들의 이름을 붙여

-burger의 형태로 쓰인답니다.

 

아 이런 내용이였군요..

 

사실 햄버거, 치즈버거, 이런 말 사용하면서도 왜 그런 말이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았었는데

 

오늘 메일을 받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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