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사망한 가수 고(故) 김광석씨와 그의 아내 서해순씨, 그리고 '김광석 딸'이란 단어가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3위를 휩쓸었습니다.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서연양이 2007년 12월 23일 집에서 쓰러진 것을 어머니 서씨가 발견해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연양이 폐질환을 앓고 있었던 병원 진료 기록이 있었고, 부검 결과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확실해 변사로 내사 종결했던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 당시 서연양은 16세였습니다. 이 사실은 1996년 김광석씨 자살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취재하던 한 인터넷 매체가 최근 '김씨 유족과 함께 서연양의 실종 신고를 하러 경찰서를 갔다가 이미 사망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공개됐었는데요. 서연양는 김광석과 서씨 사이에 태어난 유일한 자식으로 어릴 때부터 발달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광석씨의 사망 후 아내 서씨와 함께 살았고, 서씨는 주위에 '딸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왔다는군요.

 


서연양의 사망 소식은 김광석씨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의 개봉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김광석씨의 음악 저작권(작사·작곡가가 갖는 권리)과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등이 갖는 권리)의 상속자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인듯 합니다.

 

아래쪽에 김광석씨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추가해 놓았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고 무릎을 꿇려 찍은 사진이 SNS로 확산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여중생들을 조사해 입건했다고 합니다.

 

 

부산 사하구에서 여중생이, 후배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진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피해 여중생은 온몸에 피가 흐른 상태로 보이고, 이 사진을 찍은 선배 여중생은 사진을 찍어 다른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트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가해 여중생이 인증샷을 선배에게 보내며 '들어갈 것 같아?'라는 문자를 보면 본인도 잘못인 걸 아는듯합니다. 청소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애들도 있는 듯합니다. 이번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처럼 초중고생 이더라도 죄값을 치러야 할듯합니다.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올리지 않으려다 올립니다. ㅠㅠ

 

올해는 폭염과 가뭄으로 모기에 의한 피해가 많이 적을 것으로 예상 하였는데요. 가을이 가까이 오면서계속된 폭우로 인해 곳곳에 많은 물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인지 모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보통 모기에 물리면 부어오르며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모기는 치명적인 질병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군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는데, 이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해마다 이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가,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면 ‘경보’가 각각 발령됩니다.

 

 

일본뇌염은 동물과 사람 공통 감염병으로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에게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주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여름부터 가을(8~11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잠복기는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정도로, 병의 경과는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다.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엔 뜸한 듯했던 모기가 가을에 극성을 부리자 살충제, 모기채 등 모기 관련 상품의 매출이 많이 늘고 있다는군요.

불편한 곳이 있으면 득을 보는 곳이 있군요. 모기 조심하세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결국 10라운드에서 메이웨더가 TKO로 승리했습니다. 메이웨더를 상대로 맥그리거는 굉장한 선전을 보였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아래 동영상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하시죠. ^^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 하이라이트

 

세기의 복싱 대결 경기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인터뷰 번역

 즐거우셨다면 ♡ 를 눌러주세요 :D

 

21일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9개 농장의 계란 451만개를 압류하고 농가로 반품된 243만개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살충제 계란을 구별 할까요? ( 살충제 계란 구별 방법 ) -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리핑을 통해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의 유통 단계에 따라 판매업체 1617개소를 조사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압류된 계란은 163개 수집·판매업체에서 418만3469개(92.7%), 840개 마트·도소매 업체에서 29만2129개(6.5%),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 2만1천060개(0.5%), 605개 음식점 등에서 1만5271개(0.3%) 입니다. 

또한 9개 제조가공업체 중 3개 업체는 부적합 계란 34만8000개를 공급받아 빵 및 알가열성형제품(훈제계란 등)을 제조해 주로 뷔페식당 또는 마트·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돼 소진되고 남은 제품을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부적합 계란이 학교 급식소로 납품되지는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에 흘러들어가선 안되겠죠.

 

'살충제 달걀 사용' 가공식품 폐기…전북 첫 출하 금지

 걱정되는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가는게 아닌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먹는거라도 걱정없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인사. 이게 가장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

대법원장 후보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법조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다른 대법관에 비해 기수가 한참 낮고 대법관을 거치지 않은 대법원장 후보의 등장이니 아주 파격적으로 느꼈을거라 생각됩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1983년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15기 출신으로 양승태 현 대법원장보다는 열세 기수 아래라는 군요.

대법관 13명 중 고영한·김신·김용덕·권순일 등 9명이 김명수 후보자의 연수원 선배라고 합니다.

 

걱정의 소리도 있지만 김명수 후보자의 직무나 자질에 대한 평가는 후하답니다.

"추진력도 있고 소통을 강조하는 훌륭한 분"

"누구도 토를 달기 쉽지 않고 실력과 인품 모두 겸비하신 분" 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김명수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밀고 나갈 대법원장이라는 측면에서 어울리는 인사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풀영상] 제 72주년 광복절 경축식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닙니다. 
백 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가 14인이 상해에서 발표한 
‘대동단결 선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명했습니다.
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하며, 
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의 이념이 되었고,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려는 선대들의 염원은 
백 년의 시간을 이어왔고,
드디어 촛불을 든 국민들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
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
우리의 전통을 지켜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들도,
모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습니다.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기자 장덕준 선생,
무장독립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
독립군 결사대 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연해주와 만주, 미주와 아시아 곳곳에서도
한 목소리로 대한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이 모든 빛나는 장면들이
지난 겨울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촛불로 살아났습니다.
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입니다.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입니다.
 
오늘 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들께,
또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들께,
다시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이 날이
민족과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습니다.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 분까지 
대한민국의 품이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니다.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겠습니다.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역사에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
국민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도 마주해야 합니다.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고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제동원의 실상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그 피해의 규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밝혀진 사실들은 그것대로 풀어나가고,
미흡한 부분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마저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남북이 공동으로 강제동원 피해 실태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습니다.
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상화할 것입니다.
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
강제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그 분들과도 동포의 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오늘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커졌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 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
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
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합니다.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
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가 깨집니다.
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서 그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명확합니다.
전 세계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의 원칙은 확고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입니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적 해결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우리 군을 더 강하게, 더 믿음직스럽게 혁신하여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군사적 대화의 문도 열어놓을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닙니다.
북핵문제의 역사는 제재와 대화가 함께 갈 때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 
예외 없이 남북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북미, 북일 간 대화도 촉진되었고,
동북아 다자외교도 활발했습니다.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목적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점에서도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상생 없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북한에게는 국제적 고립과 어두운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
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과 한반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
우리 역시 원하지 않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핵 없이도 북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돕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국과 주변 국가들도 도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습니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고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평화적, 민주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북한이 기존의 남북합의의 상호이행을 약속한다면,
우리는 정부가 바뀌어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도록,
국회의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은 
남북공동의 번영을 가져오고, 군사적 대립을 완화시킬 것입니다.
경제협력의 과정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아도 자신들의 안보가 보장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쉬운 일부터 시작할 것을 다시 한 번 북한에 제안합니다. 
이산가족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협력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합니다.
이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 성묘에 대한 조속한 호응을 촉구합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남북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의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는 동북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이 기회를 살려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우리는 
한일관계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일관계도 이제 양자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발목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당면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들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일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역사문제를 대하는 일본정부의 인식의 부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기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일본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그 과정에서, 치유와 화해, 통합을 향해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결산하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유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며,
이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김대중,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각을 넘어서 
새로운 100년의 준비에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 다함께 선언합시다.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칩시다.
담대하게,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시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갑시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합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확인합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읽고 계시던 책이 눈에 띄더군요.

제목이 특이했습니다.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저수지를 찾아라. 라는 제목이였습니다.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찌릿함....

해당 책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한번 읽어 보고 싶군요.

간략히 정리한 내용 및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의 인터뷰 내용도 올려놓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추격기" - 주진우 기자(시사IN)

 

책소개

 

나에겐 꿈이 있다. 이명박을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우는 꿈

벌써 10년이 넘었다. 사라지는 돈을 쫓아다닌 지. 싱가포르로 사라지고, 캐나다로 사라지고, 케이맨제도로 사라지고……. 자꾸 돈이 사라지는 불가사의한 일이 연이어 생긴다. 그런데 돈이 사라지는 언저리에 이명박이 어른거린다 자꾸만. 난 하나만 하려고 한다. 오직 한 사람만 쫓고 있다. 이명박. 가는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찾아가 정성을 다했다. 변심한 애인에게 매달리듯 매달리고 또 매달렸다. 돌아이 기자의 이명박 재산 찾아주기 프로젝트. 그 처절한 실패 연대기를 시작해보겠다.

 

 

 

저자소개

 

주진우

저자 : 주진우
저자 주진우는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IN>기자.

자칭 ‘최고 몸값의 기자’ (2002년부터 소송가액 기준).

타칭 소송당할 기사만 쓰는 ‘소송전문기자’.

100여차례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이겼다.

아직까지는 감옥에 가지 않고 있다.

2002년 <시사저널>에서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되었다.

청와대, 검찰, 국정원, 조폭, 삼성, 종교계 비리 등에 관해 독보적인 탐사보도를 해오고 있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 숨은 비자금 저수지를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주기자》《주기자의 사법활극》《악마 기자 정의 사제》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신이 내린 선물 이명박

1장 오직 한 사람, 이명박을 소개합니다
돈을 믿는다
아들보다 돈이 먼저다
중국집 주인, 이명박 씨
이명박 따라 하면 감옥 간다

2장 돈의 신
가카에게 가는 길, 에리카 김
에리카 김 이야기 | 서른네 살 청년, 김경준 | 뉴클리어 밤 2007
이지형, 메릴린치 그리고 브림
시작부터 창대했다 | 위협받고 산다, 잘하고 있는 거다 | 4억 1천 6백만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사기 |
11조 4천억 원을 날린 메릴린치
천재 사기꾼 둘의 담합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자꾸 죽는다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치사하고 뻔뻔한 청계재단 | ‘도둑적’으로 완벽한 가족들 | ‘만사형통’, 이상득 |이상득의 아들 이지형 | 그들이 움직인다면 돈 때문이다 |MB는 조폭 스타일!

3장 저수지 찾기 프로젝트
비자금 저수지 1호, 2호, 3호, 4호
예습 파트너, 전두환
전두환 스타일 | 연희동 산책 | 1천4백억 원짜리 저수지 | 전두환 아들 감옥 보내기
저수지 찾기 실패 연대기
나의 소원 | 덜 먹어서 서운한 크리스티나 | 정체 모르는 사람이 준 정체 확실한 정보, 마농 | 원세훈, 외교행낭에 담긴 진실 | 가카가 이끄는 여행

4장 저수지는 있다
비자금 저수지 목격자, 앤서니
농협에서 생긴 일
MB 로드
비자금의 항구 토론토로
토론토의 첫날밤 | 이상해서 왔습니다 | 사기사건 주범의 왼팔, 프랑소와 문 |버림받은 공범 | 주범의 변호사를 만나다 | 빈털터리 공범의 비싼 변호사 | 주범과 거래한 외환은행 토론토 지점 | 주범을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목사님
그래서 나는 케이맨으로 갔다
당당한 농협 마이너스의 손
농협아, 고소해!
나의 하루
꽃이 져도 나는 이명박을 잊은 적이 없다

5장 뉴클리어 밤
한 번 더 터트려보련다, 뉴클리어 밤

 

 

내용 소개

주기자의 탐사보도 스타일
_반드시 현실적인 결과를 낸다
그는 나쁜 짓 하나만 보고 바로 기사로 폭로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가까이서 많은 나쁜 짓을 확인하고 실체적 증거를 잡고 나서야 기사를 쓴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현실적인 결과를 낸다. 그가 이명박에게 선물한 두 개의 특검을 보자. 긴 시간을 들여 여러 경로로 정보를 입수한 후, 직접 확인하거나 그런 사실을 뒷받침할 물적 증거를 잡아 기사를 쓴다. 이후 특검이나 기소 등 사법 처리로 이어지도록, 또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도록 후속 보도까지 꼼꼼히 챙겼다.
BBK 특검은 사건의 핵심을 쥔 취재원을 오랜 시간 동안 밀착 취재해, 기사를 쓰는 데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BBK 기사는 주진우 기자의 기자 생활 중 가장 큰 폭발음을 냈다.(p.31-42. ‘가카에게 가는 길, 에리카 김’) 내곡동 특검을 촉발한 기사의 취재는 우연과 필연이 만나 이루어졌다. (p.95-100. ‘그들이 움직인다면 돈 때문이다’)

전두환의 둘째 아들 전재용이 숨겨놓은 50억 원을 찾아내고 그를 감옥에 보낼 길을 닦을 기사를 쓰기까지 전두환에게 충성심 강한 몇 분이 큰 도움을 주었다. (p.120-126. ‘1천4백억 원짜리 저수지’) 책 본문에는 그 기사에 쓰지 못했던, 전두환 일가의 통 큰 돈 쓰기와...(하략)

 

박기영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이 임명 나흘만에 자진사퇴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중 가장 강하게 여론에 부딪치며 초반부터 과학계의 반발을 샀던 박기영 본부장은, 결국 여론의 반대에 밀린 첫 번째 인사가 됐습니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은 2004년 ~ 2006년 참여정부 시절에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참여정부 최초의 여성 보좌관이었으며,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황우석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기영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노무현 정부시절에 황우석 사건에 연루된 사람입니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재직 당시, 나중에 논문 조작으로 밝혀진 2004년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에 기여한 사실이 없는데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 조작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2006년 초 불명예 퇴진하여 순천대 교수로 복직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른바 황금박쥐(황우석, 김병준, 박기영, 진대제) 멤버로 황 교수의 줄기세포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후원을 주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황금박쥐란?  2004년 2월 경에 조직된 것으로 알려진 모임으로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황(黃)',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의 '금(金)',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박(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진(陳)'의 앞글자 발음을 따 만든 별칭으로 이들 4명의 이름을 따서 황금박쥐라 불렸습니다.
당시 황우석 논문 표절을 밝혀낸 한학수 전 MBC PD수첩의 PD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금박쥐(황우석, 김병준, 박기영, 진대제)의 일원으로 황우석 교수를 적극적으로 비호했던 인물. 노무현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었어야할 임무를 망각하고 오히려 더 진실을 가려 참여정부의 몰락에 일조했던 인물. 나는 왜 문재인 정부가 이런 인물을 중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과학계의 슬픔이며, 피땀 흘려 분투하는 이공계의 연구자들에게 재앙이다."라는 의견을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기영 사퇴문

이글을 쓰면서 제가 제목에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사퇴한다” 라는 제목을 붙이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지명 받은 후 4일 동안 본부장이라는 직책명을 제 이름 앞에 감히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저를 본부장으로 지명해주시고 대변인 브리핑으로 또 다시 신뢰를 보여주신 대통령께 감사 드립니다.
지명 후 곧이어 MBC PD수첩의 전 진행팀 등을 비롯한 몇 곳에서 문제제기가 시작되면서 불안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11년전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사건은 저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였습니다.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한 책임자로서 엄청난 문제가 생겼는데 왜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겠습니까. 책임자로서 저도 수백번 무릎꿇고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과학기술이라는 배의 항해를 맡았는데 배를 송두리째 물에 빠뜨린 죄인이라는 생각에 국민 모두에게 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묵묵히 모든 매를 다 맞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어떠한 사과도 귀기울여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연구자로서 과학계의 자체적인 검증체계인 “연구과제 선정과 논문 게재”라는 결정된 내용을 존중합니다. 특히 저는 무엇보다 연구자의 실험결과를 믿습니다. 약간 의아한 부분이 없지도 않았고 직접 질문도 해보았지만 황우석 박사의 논문과 실험결과를 믿었습니다.
지금도 정부의 연구방향 설정에서 국민의 여론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년전 황우석 박사는 어린이 책으로 전기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스타과학자였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잘 진행되어야 하는데 정부지원 부족으로 컨테이너 건물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것부터 정부지원 부족을 질책하는 기사가 일간지 1면 기사로도 실렸습니다. 각계에서 경쟁적으로 황박사 연구를 지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줄기세포 사업단도 만들어 졌습니다. 생명과학계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지원에 불만도 있었지만 결국 여러 정부연구과제와 시설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아 나갔습니다.
황박사의 연구가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제가 보좌관으로 일하기 훨씬 전인 10여년 전부터였습니다. 제가 황박사를 만난 것은 1999년경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주홍글씨의 씨앗이 잉태되었습니다. 저는 과학기술 운동을 하는 보잘 것 없는 지방대 교수이었고, 황박사는 스타 과학자였습니다. 제가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심층 연구보고서를 쓰고 난 후 이 내용의 전문성 때문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황우석 박사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포괄적인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곧장 사표를 제출하였지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엄청난 내용의 충격 때문에 거의 2개월 이후 사표가 수리되었습니다. 청와대 참모로서 정부의 과기정책 담당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습니다. 가장 책임을 크게 지는 방법이고 가장 크게 사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이 제 임기 중에 일어났다고 해서 제가 황우석 논문 사기 사건의 주동자나 혹은 적극적 가담자로 표현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 교수의 서울대 연구실에 대통령을 모시고 간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2003년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저는 보좌관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니라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실험실 당사자조차도 제가 모시고 간 것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에게 덧칠을 하기 위해 허위의 내용도 만들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제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 받은 이후에는 한때 공동연구진이었던 이유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진을 격려하고 연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이 업무를 담당했지만 그 외에도 여러 부서에서 황우석 연구의 관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연구비 수주에 늘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 연구자로서 스타과학자로 인해 연구 현장의 연구비 몫이 줄어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고과학자 연구비 재원으로 다른 재원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내어 해당 부처로 이관해주기도 했습니다.
외국의 저명한 줄기세포 연구자들도 모두 감탄할 정도의 연구가 조작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황우석 교수 연구 조작의 모든 책임이 저에게 쏟아지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일입니다.
혁신본부장으로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체계를 만들어 연구현장과 기업현장에서 혁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새로운 산업 영역이 개척되고 확대되어 고용을 통해 인간이 더욱 인간답게, 나라가 더욱 나라답게 변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저의 열정을 바쳐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꿈이 있었습니다. 과학자가 정부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정치교수가 되지 않는 꿈입니다. 다시 연구 현장에서 전공을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정책과 과학 연구를 넘나들 수 있는 정책광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서는 1차적으로 전공 연구에 몰두하였고, 시간을 할애하여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했습니다.
대학 1학년때부터 과학기술정책에 관심을 가졌고 사회의 과학기술운동에 거의 40년간 몸담았습니다. 이번 계기로 제가 노력했던 꿈과 연구 목표 그리고 삶에서 중요시 여겼던 진정성과 인격마저도 송두리째 매도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추락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임기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삶의 가치조차 영원히 빼앗기는 사람은 정부 관료 중 아마도 저에게 씌워지는 굴레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이렇게까지 가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에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서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의 사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관련 기념 우표 발행이 올라오기 시작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통령 취임 100일째가 되는 오는 17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라는군요.

 


우정사업본부는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처럼 온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대표 사진으로 선정했다”며 “우표 전지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아 국민통합을 이뤄가겠다는 국정 기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념우표첩에 함께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참여정부 및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로하는 대통령의 취임 후 활동이 함께 담겼습니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며,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등에서 판매됩니다.  우체국 사이트에서 구입을 할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받아볼수 있다는군요. 참고하세요.

# 우체국 취미우표 통신판매, 문재인 대통령 우표 구매하기

http://service.epost.go.kr/front.RetrievePostagCommSellInfo.po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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