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사망한 가수 고(故) 김광석씨와 그의 아내 서해순씨, 그리고 '김광석 딸'이란 단어가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3위를 휩쓸었습니다.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서연양이 2007년 12월 23일 집에서 쓰러진 것을 어머니 서씨가 발견해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연양이 폐질환을 앓고 있었던 병원 진료 기록이 있었고, 부검 결과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확실해 변사로 내사 종결했던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 당시 서연양은 16세였습니다. 이 사실은 1996년 김광석씨 자살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취재하던 한 인터넷 매체가 최근 '김씨 유족과 함께 서연양의 실종 신고를 하러 경찰서를 갔다가 이미 사망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공개됐었는데요. 서연양는 김광석과 서씨 사이에 태어난 유일한 자식으로 어릴 때부터 발달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광석씨의 사망 후 아내 서씨와 함께 살았고, 서씨는 주위에 '딸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왔다는군요.

 


서연양의 사망 소식은 김광석씨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의 개봉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김광석씨의 음악 저작권(작사·작곡가가 갖는 권리)과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등이 갖는 권리)의 상속자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인듯 합니다.

 

아래쪽에 김광석씨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추가해 놓았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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